책추천 유시민 신간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유시민의 신간이 출판되었습니다.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매불쇼에서 소개를 하던데 궁금하여 안사볼 도리가 없었습니다.
바로 구매하니 총알처럼 배송되어 오는군요.
희망이 사라진 시대, 이 책을 사게된 또 다른 이유는 언론 자유가 억압받는 작금의 대한민국에서 이 책은 언제든지 금서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라지기 전에 구입했습니다.
언론의 자유가 의심받으니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조차도 자기 검열을 한번쯤 생각해야 하는 세상이 씁쓸하기도 합니다.
희망은 힘이 세다라는 친필이 초판본에는 있습니다.
"이 시대에 읽어봐야 할 책"
대한민국의 정치와 언론의 실상과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지만 유시민의 지식과 언어로 책이 매우 유익하고 잘 읽혀집니다. 읽다보면 유식해져가는 듯한 느낌도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읽고 있는 중이지만 아껴보기 쉽지 않아 곧 읽음이 끝나버리는게 출판하면 베스트셀러가 되는 유시민 작가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예언서가 될 지도 모른다!"
국가의 주인인 시민들, 유권자들의 수준을 높이려면 이런 사유의 책들을 많이 읽어야 하는데 정치와 언론과 권력의 수준을 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책을 별로 읽지 않아 수준이 낮은 것 같습니다.
국가의 수준, 정치의 수준이 그 나라와 국민들의 수준을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수준을 인위적으로 높여야 하는가 라고 질문한다면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는가 라고 답해 봅니다.
국가의 수준이 높으면 국민들의 생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수준이 낮으면 그러한 사실을 모르거나 모른 척 할 것입니다.
"정치인은 그놈이 다 그놈이고, 누가 해도 똑같다" 라는 말은 틀렸습니다.
정치를 모르고 관심도 없고 낮은 수준의 사람이나 하는 말입니다.
정치를 제대로 안다면 대통령마다 수준이 엄청나게 다르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박근혜 세 사람만 보면 다 똑같은가요, 이건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도 다르다고 말할 것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어리석은 지도자를 뽑아 놓으면 어리석은 국가가 되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이 나라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대통령입니까, 아니면 국민, 우리 자신입니까?
초등학교 아이들도 아는 것을 나이든 성인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습니다.
이 지경이 된 것은 바로 한심한 언론들의 역할이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 제대로된 저널리즘 언론사가 과연 몇개나 될까요.
일개 유튜브 채널보다 못한 공영방송을 보고 있노라면 거기서 밥 벌이 한다고 애쓰는 가장들이 안쓰럽습니다.
힘없는 거세된 기자들을 탓해본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그러니 공영 방송은 점점 위축되고 유튜브에서 팩트를 찾아 헤맵니다.
결국은 공영 방송도 겨우 명맥만 유지하며 그들의 밥 벌이를 위태롭게 할 것입니다.
유시민은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책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현재의 문제를 신랄하게 들여다보고 비판합니다.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고 나라의 주인이라면 주체적으로 사유하고 내 나라를 망치는 망나니 같은 정치 머슴들을 비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치인들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이 나라를 위해 나 대신 제대로 열심히 일하라고 뽑은 도구이자 머슴들입니다.
뽑아 놓고 나면 지 잘났다고 대의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망각하는 머슴들은 다 끌어내려야 합니다.
그게 올바른 민주주의이고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응당 해야할 책무입니다.
국가는 누구를 위해 존재할까요, 국가의 주인은 누구인지 망각하는 순간 국가는 방황하면서 몰락합니다.
사악함은 그 댓가를 치르게 됩니다. 전두환이 그랬고, 히틀러가 그랬고, 박정희가 그랬습니다.
독재화가 되어가는 대한민국의 언론 자유지수는 세계 62위로 떨어졌고, 자유민주주의 지수는 올해 47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스웨덴의 민주주의 다양성연구소에서는 민주주의 리포트 2024에서 한국을 그리스, 폴란드, 인도와 함께 독재화 국가로 분류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독재화되어 가고 있는데 그걸 체감하지 못한다면 뉴스를 보지 않거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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