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승진에 대한 다양한 모습들

회사에는 위계 질서가 있습니다.

밑에서 부터 위로까지 일을 관리하거나 일을 하는 사람을 관리하거나 무엇인가를 관리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합니다.

 

누군가는 업무 지시를 하고 누군가는 지시를 받아서 일을 합니다. 

 

지시를 받아서 일을 하다가 승진을 하여 관리자, 매니저가 되면 일에 사람도 관리해야 합니다.

 

누군가는 더 많은 보상과 권한을 얻기 위해 승진을 하고 싶어 합니다. 

누군가는 그냥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을 원하고 승진하여 자신의 일 이외에 팀원을 관리해야 하는 업무를 원하는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은 모두가 저 마다 성향이나 특성이 다 다른데 예전에는 회사 생활을 오래하면 오래한 연차대로 순차적으로 승진을 하고 위로 올라갈 수록 사람을 관리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들이고 일은 큰 방향에 대해서 의사 결정을 하고 책임을 지게 됩니다. 

 

요즘은 승진을 하면 할수록 힘이 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죽하면 팀장을 틈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팀장 위에는 임원들이 팀장을 닥달하고 업무 진행을 독려라 부르며, 강요합니다.

팀장은 팀원들에게 부탁을 해야 합니다. 

 

MZ가 있다면 야근은 이제 먹히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담당 임원은 당장 내일까지 보고하라고 숙제를 줍니다. 그러면 팀장은 퇴근 후 남아서 보고 준비를 합니다. 

퇴근 후에는 팀원들은 일을 하지 않지만 팀장은 일을 합니다. 

이렇게 중간에 끼여서 과로를 하는게 틈장입니다. 

틈장은 말안듣는 개인주의 엠지 팀원을 관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엠지는 관리되지 않습니다. 그냥 모니터링만 할 뿐입니다. 

 

이렇게 틈장은 스트레스와 과로로 힘들어하는데 그런 팀장을 팀원들이 보면서 팀장을 맡는 것을 기피하게 됩니다. 

아무도 팀장이 되려고 하지 않습니다. 

 

보상도 크게 많지 않고 일과 스트레스는 많이 받는다면 심리적 보상 기준을 넘지 않으면 팀장을 하라고 해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팀장 보직을 맡으면 월급이 팀원일 때보다 20만원 더 늘어나고 일은 두배, 스트레스 두배 받는다고 한다면 팀장을 맡으시겠습니까? 

 

만약 일은 두배, 스트레스 두배라면 월급을 두배 줘도 싫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일보다는 건강과 개인 생활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리더쉽도 예전처럼 무식하게 무대뽀로 밀어 부치고 다그치면 꼰대 소리 듣고 왕따 당하는 팀장이 됩니다. 

그런데 팀장이 인기를 얻고자 팀원들에게 마냥 좋은 리더로만 남는다면 팀의 성적은 좋게 나오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디에나 체리피커나 팀장 성향 봐가면서 만만한 팀장이면 말 안듣고 자기 마음대로 할려고 하는 팀원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 경우 팀장의 스트레스는 점점 더 깊어만 갑니다. 

 

MZ 직장인 임원 승진

MZ 직장인 54.8%는 임원 승진할 생각 없다고 합니다.

https://blog.naver.com/businessinsight/223439182943

MZ 직장인 54.8% "임원 승진할 생각 없다".. 이유는?ㅣ인터비즈

 

임원은 되기도 어렵고 임원이 되면 미래가 불안정해집니다. 

그리고 젊은 인원들은 직상에서 최소한의 일만 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승진을 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갈아 넣는 사람보다는 개인 시간의 확보를 더 중시하고 이직을 위한 커리어, 투잡, 쓰리잡을 하기 위한 발판으로 여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직장은 그냥 돈을 벌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입니다. 

 

직장인들도 두 가지로 분류를 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가늘고 길게 다니고 싶은 사람, 승진을 하고 싶은 사람들. 

 

 

승진하고 빨리 퇴사하는 것, 승진하지 않고 오래 다니는 것 

여러분은 둘 중 어느것을 선택할 건가요?

자신을 회사에 갈아 넣고 승진하는 것과 건강을 챙기고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것 중 어떤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