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도 모르는 당연한 정치 상식
정치인도 모르는 정치 상식
국가는 국민이 주권자이고, 정당은 당원이 주권자입니다.
대통령을 잘못 뽑아서 나라가 흔들리면 최종 책임은 국민이 져야 합니다.
당 지도부와 공직 후보를 잘못 뽑았으면 최종 책임은 당원이 져야 합니다.
이 당연한 것을 애써 외면하고 정치를 망치는 사람들은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고 주권자인 국민은 그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이렇게 당연한 정치 상식이 지켜지지 않는 것이 참담한 현실입니다.
정당의 당원이 주인이지 국민이 주인이 아닙니다. 정당은 당원의 총의를 반영해야 하고 국민의 총의는 국회와 대통령이 반영해야 합니다. 모든 국민이 같은 정당을 지지하지 않기 때문에 정당의 주인이 국민이 될 수 없는데 그걸 모르고 헛소리를 하는 정치인이 많습니다.
무식한 정치인들이 정치를 하니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 지극히 정상인 것입니다.
정당의 당원들은 그 정당의 정치인이 당원의 뜻을 거스르면 불같이 화를 내고 비판하고 공천에서 탈락시켜야 한다. 정당의 주인은 정치인이 아닌 당원이기 때문이다. 당원들의 대의를 실행하는 것이 정치인임에도 당선이 되고 나면 그 상식을 잊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정치를 한다. 그것은 무식하고 사적인 정치다.
그런 정치인들을 당원과 국민들이 뽑아선 안된다. 그러나 매번 속는다. 그 책임은 국민과 당원이 져야 하는데 그런 상식도 잊어 버린다. 그러니 정치인만 탓할 게 아니다.
이런 정치 상식은 학교에서도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다. 입시 위주의 교육은 대학에 들어가면 상식들을 모두 잊어버린다. 우리나라의 교육 또한 상식에 기초한 교육이 아니다. 상식이 통하는 교육 제도라면 지금의 정치가 이런 몰상식한 모양이 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시키는대로 국민이 따르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시키는대로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따라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 임에도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반민주주의가 되어 버렸다. 그러나 몰상식한 정치인과 국민들은 그것을 모르고, 또는 무관심한채로 살아간다. 그러니 나라가 비정상이 되는 것이 정상이 되어 버렸다.
아이들에게 민주주의를 새로 교육해야 한다. 그리고 어른들에게도 민주주의를 대대적으로 새로 교육 시켜야 한다.
그들은 민주주의를 제대로 교육 받은 적이 없다. 그저 피상적으로 알고 있고, 당연한 상식 조차 잊고 살아간다.
자주적이고 능동적이고 참여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아이들과 노예 근성으로 살아가는 국가의 국민들에게 민주주의는 그림의 떡이고 그 떡이 상하면 결국 민주주의는 붕괴되고 만다.
역사, 정치, 철학, 도덕과 같은 인문학이 약해지면 국가는 정치에 의해 엉뚱하고 악한 길로 접어들고 부패하게 된다. 그것을 바로 잡지 않으면 그로 인한 폐해는 결국 국가의 주인이 책임지고 고통이라는 벌을 받게 된다.
언론은 무엇인가?
언론은 국가의 주인인 국민의 뜻을 정치인에게 전달하는 가교 역할이다. 그런데 작금의 언론은 거꾸로 정치인의 뜻을 국민들에게 하달하는 스피커 역할을 한다. 그것은 언론이 아니다.
유튜브의 한 개인 보다도 못한 것이 언론이 되었고, 국가의 주인인 국민들이 나서서 스스로 언론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그게 가능한 시대가 되어 이제 언론의 역할은 많이 약화되고 변질되었다.
과거 언론이라 부르던 것들이 이제는 권력이 되었다.
그러나 상식이 없는 정치인과 국민들은 여전히 언론이란 가면을 쓴 권력에 놀아나고 있다.
언론은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가공된 사실을 전달하고 왜곡하는 것을 당연한 상식으로 알고 있는 듯 하다. 언론 또한 언론 상식이란 것을 상실했다.
그러니 언론을 대하는 국민들은 그것을 가려 볼 줄 알아야 하는데 그런 식견이 턱없이 부족하다.
여전히 언론이 말하면 그것은 팩트이고 불변의 진리라고 여기는 수준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유튜브의 편향되고 왜곡된 사실을 팩트 체크 하지 못해 그냥 세뇌 당하며 거짓 세상에서 살아가는 비천한 국가의 주인들이 너무도 많다. 그러니 더욱더 악용하고 왜곡하려 드는 것이 당연한 상식이 되었다.
국가의 주인인 국민이 깨어있지 않고 잠들어 무지하면 그 나라는 결국 망한다.
수많은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것을 모른다면 나라의 주인 자격이 없다. 정치 상식도 필요 없어진다.
존재할 가치도 이유도 없다. 그런 나라라면 그냥 다른 나라의 속국이 되어 사라지는 것이 상식적인 역사의 길이 아닌가 싶다.
대한민국 신문 방송은 대부분 사회의 공론장이 아니라 기득권 집단의 이념을 전파하고 그들의 이익을 수호하는 정보유통 회사가 되었다.
기득권을 옹호하는 언론들이 특정 정치인을 악마화하는 것은 너무나도 쉬운 일이 되었다. 다수의 언론이 집요하게 국민들을 세뇌시키면 천사도 악마로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오보를 해도 시간이 지나면 오보는 잊혀지고 악마화된 이미지만 남게 된다. 그들은 그것을 철저히 악랄하고 집요하게 악용한다. 그것이 언론의 힘이 되었다.
이것은 상식인가, 아니면 망상인가.
사적 이익을 위해 언론의 힘을 악용하는 언론사는 적발되면 없애야 한다. 사회악이 사라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상식 아닌가 싶다. 하지만 정치상식이 없는 정치인들이 득세하니 세상이 바뀌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작금의 기자란 직업은 한낱 시키는대로 하는 월급장이 회사원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 이상을 기대하는 시대는 지나갔고, 그 이하만 있을 뿐이다. 이 시대의 기자라는 직업의 이미지는 사주의 하수인이 되어 무슨 짓을 하든 밥벌이하는 기생충으로 전락해 버렸다. 영화 기생충의 자본주의가 언론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런 기생충에 대항하는 제대로된 언론이 여전히 존재하기는 한다. 하지만 기생충이 득실대는 똥통에 제대로 된 소수가 있을 뿐 다수는 똥통의 기생충이라 생각한다. 자신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기자라면 그 양심에 박수를 보내며 응원한다.
언론이 무너진 나라는 결국엔 같이 무너지게 되어 있다. 국가의 주인인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입틀막을 하는데 국민의 뜻이 온전히 펼쳐진다는게 말이 되겠는가. 그건 비상식, 몰상식이다.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 주지 않는 상황에서 국가의 주인이 아닌 국민들은 머슴이 되어 각자도생해야 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 국가의 주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책무를 등한시한 벌을 받아야 하고 지금 그 벌을 달게 받고 있는 듯하다. 끝.